"버티다 버티다가 더는 어려울 것 같아요. 오히려 손해 보는 장사라서 이 방법밖에 없네요"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사회적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자 소상공인의 한숨도 봇물처럼 터져 나온다. 휑한 가게 안을 바라보며던 시청 근처 한 국수집 사장은 이같이 말했다. 분노하거나 슬퍼할 힘조차 없는 듯했다.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 어느덧 보름이 지났다. 지난 26일 직장이 몰려있는 시청 근처 북창동 거리는 점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하다. 기자가 시선을 둔 A 백반집엔 손님 3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. 점심장사가 한창이어야 할